한국기독교장로회

선교 또는 전도를 중요시하는 교파일수록 보수적일 확률이 높다. 우리나라도 처음에 기독교가 전파될때 미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남부 침례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한 예로, 미국에서 장로교와 감리교등은 술과 담배에 대해 개방적이지만, 침례교는 술, 담배를 죄악시 한다. 우리나라에서 교회가 술 담배를 죄악시 하는 전통도 미국 침례교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렇다고 한국 기독교가 다 보수적인 것은 아니다. 한국의 진보적인 기독교 교파중에 기독교 장로회가 있다. 한신대를 기반으로 하고있는 기독교 장로회는 민중신학을 만든 안병무박사, 사상계 장준하 선생, 문익환 목사등을 배출한 곳이고, 여중생 범대위 공동대표 홍근수 목사, 민주개혁 국민연합 이해학 목사, 통일연대 한상렬 목사, 주한미국범죄근절 운동본부 상임의장 문대골 목사등 수많은 재야 인사들이 몸담고 있는 곳이다.

기독교 장로회는 성서무오설, 축자영감설등 보수 신학을 반대하며 예수교 장로회에서 분리해 나온 김재준 목사가 세운 장로교의 한 종파이고, 나중에 한국신학대학, 한신대로 바뀌는 조선신학교는 기독교 장로회의 기반이 된다. 서울 수유리에 한국신학대학이라는 이름으로 단과대로 있을때 데모를 심하게 해서, 전두환이 학교를 종합대로 만들어주는 조건으로 경기도 오산으로 학교를 옮기라고 했다고 한다.

기장 신학의 모체인 한신대 신학과 다른 학교 신학의 차이는 한신대는 개인의 구원보다 사회의 구원을 중요시 하고, 내세보다는 현세 또는 세상을 위한 신앙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개인의 기복 신앙보다는 민족, 민중, 인류의 구원을 목표로 삼기 때문에 60년대 남미의 해방신학같은 토종 민중신학을 만들어 억압받는 민중들을 위한 선교 활동을 해 왔고, 지금도 교회의 사회 참여가 두드러진다.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