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sRegina

 


Elis Regina - Ao Vivo[ | ]

개인적으로 남미의 음악과 예술에 크게 경도되어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 중에서도 내게 특별한 의미로 남아있는 음악의 형태가 아르헨티나의 Tango와 Rock Nacional과 브라질의 Bossa Nova, MPB씬의 음악들이다. 내가 그녀를 처음 접한 것은 우연하게 아는 선배의 집에서 그녀가 'Travessia'를 열창하는 비디오를 보고 난 이후부터였다. 그 때까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디바들에게 경도되었던 나를 또 다른 새로운 국가인 브라질의 음악인들에게 눈을 돌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지금 말하려는 ElisRegina는 1982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수많은 브라질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그녀의 이름을 각인시켜놓았던 위대한 보컬리스트이다.

비록 그녀 자신이 송라이팅을 할 능력을 지니지 못했지만 브라질 특유의 여성보컬(힘이 없는듯한 위스퍼링 보이스)와는 차별화된 강렬하고 폭발적이기까지한 보이스로서 MPB/Bossa Nova의 여왕으로 자리잡았었다.

특히 지금은 브라질에서 감히 범접하기 힘든 위치를 점하고 있는 아티스트인 JoaoBoscoIvanLins가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했던 첫 번째 히트곡들이 모두 그녀를 통해 발표되었을 만큼 엘리스 헤지나가 MPB와 Bossa Nova에서 차지했던 위치는 확고했으며 그녀의 해석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아우라로 가득 찬 것이었다.

이 음반은 1979년에 행해졌던 실황을 녹음한 음반이다.

그렇게 녹음상태가 좋지도 못하며 전체를 이루는 연주도 그녀의 스튜디오 음반이 빈틈없이 꽉 찬 어떻게 보면 숨이 막힐 정도로 완벽한 사운드를 추구했던 것에 비해서 이 라이브 앨범이 가진 사운드는 조금은 빈 듯한 부분이 보인다.

그러나 그녀의 위대한 조력자중 한 사람이었던 Antonio Carlos Jobim의 'Triste'와 같은 Bossa Nova, 역시 MPB의 거장 Milton Nascimento의 최고 히트곡중 하나인 'Travessia'와 같은 곡에서 폭발하는 듯한 강렬한 감성을 담은 그녀의 보컬은 심장을 옥죄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락의 비트를 느낄 수 있는 'Colagem'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그녀의 히트곡들과 브라질의 고전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IvanLins를 히트 작곡가중의 한 명으로 만들어준 명곡 'Madalena'에서는 원작자인 Ivan Lins가 게스트로 참여하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색다른 감흥을 선사한다. 그 외에 IvanLins는 이외에도 'Qualquer Dia'에서 특유의 부드러운 스캣을 선보인다.

이 음반은 결코 좋은 음질을 지니고 있지 못하다. 거기에 MPB특유의 꽉 짜인 연주도 상대적으로 수준이 떨어진다.

그러나 '태풍'이라는 그녀의 별명이 무색치 않은 가창력과 강렬하게 무대와 청중을 지배하는 그녀의 카리스마는 비록 유산으로서만 만날 수 있는 그녀의 흔적일 망정 깊이깊이 나의 뇌리에 그녀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낙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수록곡

01.Como Nossos Pais
02.Travessia
03.Morro Velho
04.Romaria
05.A Dama Do Apocalipse
06.Colagem
07.Madalena
08.Qualquer Dia
09.Cadeira Vazia
10.Vida De Bailarina
11.Triste
12.Dois Pra La. Dois Pra Ca
13.Mestre Sala Dos Mares\
14.Tranversal Do Tempo
15.Cartomante

-Invictus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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