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League

1 # Dare![ | ]

  1. 앨범 : Dare! (1981)
  2. 아티스트 : Human League
  3. 레이블 : EMI
  4. 장르 : 신쓰-팝 (Synth-Pop)
  • REVIEW

1980년대 팝 씬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 중의 하나는 이제까지 보조적 수단으로 쓰이던 신서사이저(synthersizer)가 전면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전까지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등의 소수의 실험 주의 집단들이나 추구하던 신서사이저 음악은 80년대 들어 대중성을 획득하며 신쓰-팝 (Synth-Pop)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형성했다. 그 대열의 선두에는 버글즈(Buggles), 뉴 오더(New Order), 오케스트랄 매누버스 인 더 다크(Orchestral Manoeuvres in the Dark), 게리 뉴먼(Gary Newman), 디페쉬 모드(Depeche Mode), 그리고 휴먼 리그(Human League)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휴먼 리그는 신쓰-팝의 대중화에 가장 기여도가 큰 밴드이다. 이들의 스매쉬 히트 싱글 <Don't You Want Me>는 영국과 미국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며 댄스 클럽과 방송을 후끈 달궜다. 폴 오키(Paul Oakey), 이언 버든(Ian Burden), 조 칼리스(Jo Callis), 필립 애드리안 롸이트(Philip Adrian Wright)등 4명의 신서사이저 연주자들이 쏟아내는 풍성하고 신비스러운 신서사이저와 일렉트로닉(electronic) 비트의 세련미와 대치되는 폴 오키(Paul Oakey)의 칭얼대는 암울한 보컬과 전혀 성숙하지 못한 조안 캐써럴(Joanne Catherall)과 수잔 셜리(Susanne Sulley)의 어눌한 보컬은 펑크(Punk)가 테크노 팝으로 전이된 것이었다. 휴먼 리그의 세 번째 앨범 「Dare!」는 <Don't You Want Me>를 비롯 <The Sound of the Crowd>, <Love Action>등의 히트 싱글을 포함한 휴먼 리그 최고의 히트작이다.

  • Song Description

신쓰-팝의 고전 <Don't You Want Me>는 본작에서 인스트루멘탈 버전을 포함한 두 가지 버전으로 담겨져 있다. 이 곡의 인트로는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의 의 리프와 연상될 만큼 인상적이다. 흥겨운 댄스 비트와 야무진 꽉 찬 신서사이저, 그에 비하면 어눌하게 들리는 - 그러나 사실 그 어눌함이 매력적인 - 보컬은 부조화 속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하나의 히트곡 <Love Action> 역시 오밀조밀한 신서사이저 연주가 매력적인 댄스 곡이다. 인스트루멘탈인 - 약간의 보컬 샘플링이 첨가되어 있긴 하지만 - <Hard Times>는 기묘한 각양각색의 신서사이저들이 경쾌한 일렉트로닉 비트 위에서 오케스트라처럼 짜임새 있는 소리를 들려준다. <The Things that Dreams Are Made of>와 , <Get Carter - I am the Law>는 뉴 오더(New Order)의 초기 음악을 연상케 하는 암울한 정서를 살짝 노출하고 있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신쓰-팝에서 감히 <Don't You Want Me>의 인기와 권위에 도전할 수 있는 곡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월이 한참 지나 버린 지금이야 당시 첨단을 달리던 신서사이저는 빛바랜 유행이 되어버렸지만, 「Dare!」의 도전과 감각은 여전히 참신하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Buggles 「The Age of Plastic」
Orchestral Manoeuvres in the Dark 「The Best of OMD」
Kraftwerk 「Trans Europe Express」

2 # 촌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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