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Zeppelin/Live

1 # How the West Was Won(1972) : live[ | ]

 

5225 발신: Incheol Shin <incheol.shin@v...> 날짜: 2003/6/6 (금) 4:01pm 제목: [info] DVD - Led Zeppelin

며칠전 발매된 레드 제플린의 2 DVD 셋입니다.
화보에서만 보던 제플린의 거의 마지막 공연 1979년 Knebworth의 실황리 특히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로버트 플랜트가 검은 땡땡이.. (조금은 느끼한) 블라우스를 입고 지미 페이지가 푸른색 와이셔츠를 입고.. 존 폴도 정장 비슷한 옷을 입고 존 보냄도 제법 갖춰입고.. 70년대 초반의 와일드한 모습에서 비교적 점잖은 외향으로 변한 그들을 볼 수 있었던 바로 그 장면입니다. 저는 이 영상이 너무나 인상깊게 와닿네요.
그리고 전설로 남아있는 75년 Earl's court에서의 공연.. 그리고 73년 Madison Square Garden에서의 공연도 들어있고 70년의 로열 앨버트홀 공연 실황은.. 도대체 무슨 마술을 부렸는지 도저히 30여년전의 모습이라고는 믿기 힘든 그런 화질과 음질을 보여주네요.

영화와 비디오로 발매되었던 유일한 오피셜 영상 The song remains the same이 조금은 조악한 화질과 유치한 스페셜 이펙트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했다면.. 이 셀프 타이틀드 (엉뚱한 제목 가져다 붙이는 것보다 그냥 '레드 제플린' 이라고 이름 붙인게 너무나 마음에 들어요.^^) 디비디 세트는 그야말로 이 시점에서 제플린이 보여줄수 있는 남은걸 모두 싸그리 모아서 보여준.. 그야말로 지미페이지 마누라 고쟁이까지 팔아서 완전히 밑천 다 들어낸 ..레드 제플린 팬들에게 대한 최후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두장의 디비디에 보너스 머티리얼까지 약 다섯시간 반의 분량이 들어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이 조금은 거슬리지만 디지팩 (?)으로 만들어진 케이스도 이쁘고 ..
디비디로는 드물게 부클렛도 들어있습니다.
아마존에서는 $ 23 정도 하는것 같은데 deepdiscountdvd.com에서 $17 에 살 수 있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쉬핑도 공짜더군요.

레논님을 비롯한 바동의 레드제플린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84년인가 83년인가 월간팝송 책속의 책에 나왔던 레드제플린의 화보를 손때묻을까 먼지 묻을까 곱게 곱게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여러분들은 .. 꼭 가지고 계시고 싶으실..
그런 DVD 셋입니다. 세장짜리 씨디도 같이 발매되었는데 사신 분 계신가요 ?


5226 발신: Walrus <RobertFripp@l...> 날짜: 2003/6/6 (금) 10:05pm 제목: [Re][info] DVD - Led Zeppelin: 음하하핫~~저는 둘다 샀지요.

저도 아마존에서 산거 한 이틀 전에 받았는데 바빠서 못보다가 연휴 때 봤습니다.

그 사이 선수를 치셨군요. 하지만, 지는 세장 짜리 라이브 CD도 샀지요.

음, 6$이라...

기분이 꿀꿀할 때 전 충동구매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아마존에서 DVD 및 CD 샀는데,

레드 제플린 DVD, ELP Albert Hall Live, YesSongs DVD

레드 제플린 세장 짜리 라이브 CD, Yes Magnification...

그리고 걍 돌아다니다가

메탈리카 새 앨범, 로이 하그로브, 칙 코리아, 키스 자렛 새 앨범, 메스니-비비킹,브루벡 등

1. 학시리 레드 제플린께 백미네요. 아마존에서 판매 1위던데.

제가 느낀 점은 컨텐츠 자체의 한계가 있고,

아님 HD급 영상에 익숙해서인지-지가 하는 일이 그쪽이거든요,

화질이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그 정도로 뽑아낸 것도 거의 기적에 가깝지만. 반면, 같이 산 Yessongs는 전성기 시절 라이브 모습이라 그들의 빵빵한 실력을 느낄 수는 있었지만 화질은 문제 있더군요. ELP꺼는 확실히 노쇄한 시절의 라이브라 그런지 무지막지하다는 괴력을 느끼기엔 역부족이었고.

그런데, 옛날 카메라로 찍은 컨텐츠임에도 최근 나오는 메탈이나 코어하는 형들의 정밀한 화면보다 훨씬 생동감이 느껴지더군요. d까요? 제가-아니면 우리가-믿고 있는 제플린의 신화에 대한 선입견 때문일지?

아니 그것보다, 우리가 y-문모씨 따라해봤습니다-음악에 대해 기대하는 야수성을 30년전 밴드가 훨씬 더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긴 문모씨도 야수같기는 하더군요. 인간이라면 그런 짓을 하면 쪽팔려서 버티기 힘들껍니다.

또, 그들의 AV컨텐츠를 절묘한 시점에 제대로 작업해서 공개해서 제플린 신화를 이어가는 지미 페이지의 역량도 높게 사고 싶구요.

보기 힘들었던 Kashmir나 In my time of Dying 등 후기의 라이브를 포함해서 장장 5시간 반의 화끈한 라이브를 볼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 때문에 제플린에 대한 향수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신 분에게는 무조건 추천하고 싶네요. 신해철이 제플린은 라이브만 하면 망가진다고 갈구는데, 또 상당수는 지미 페이지 기타 실수 많다고 그러던데...

그런 갈굼속에서도 왜 제플린의 라이브가 당시로는 상상하기 힘든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는지를 알 수 있는 영상이네요. 보면서 느낀 점은 지미 헨드릭스의 기타 그렇듯이 지미 페이지의 기타 스타일 역시 다른 기타리스트가 쉽게 따라하기 힘든 뭐 그런 스타일인 것 같네요. 본햄의 미친 듯 드러밍도 인상적이고...

CD는 70년대 초반의 두어번 라이브 실황을 세장에-이것도 엄청난 러닝타임이죠. 모았습니다.

중복곡 거의 없고... 여기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Rock n Roll인데 The song remains처럼 키 낮추지 않고 부르는 걸 들을 수 있다는 점이죠.

2. 메탈리카는 확실히 빨라지고 강력한 리프 위주의 음악을 들려주는군요. 로드 시리즈에서 돌아온 건 사실인데, 그렇다고 Master of나 And justice시절로 돌아간 건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코어적인 헤비함 쪽으로 가는군요. 그쪽애들하고 많이 놀더니. 좀 더 들어봐야겠지만 앨범 뒷부분이 오히려 끌립니다.

넵스터 분쟁이후 지네들끼리 고민한 흔적인지, CD속에 비밀 번호를 CD를 PC에 넣고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새로운 컨텐츠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3. 좀 지나면 Radiohead하고 GNR DVD도 나오던데...으흠, 다음 카드값이 슬슬 걱정되기 시작하는군요.


5234 발신: Walrus <RobertFripp@l...> 날짜: 2003/6/9 (월) 0:19pm 제목: 제플린 앨범 차트 1위 등극

발매 첫주에 15만4000여장의 판매고로 앨범 차트 1위 등극.
DVD도 10만 세트 이상이 팔려 역시 1위로...빌보드에 비디오 차트도 있었군요.
올무식에서는 4개반의 별점.
미국인의 제플린에 대한 편애는 끝이 없군요. 사실, 상당히 라이브를 많이 한 밴드였지만 배포된 컨텐츠는 극히 작았는데요, 아주 (장사잘되기) 적절한 타이밍에 내놓은 것 같군요. DVD가 대중화되는 시점, 그리고 비틀즈가 앤솔로지 DVD로 미끼를 던져놓은 시점에서 훨씬 저렴하고 푸짐하게 느껴지는 DVD를 풀었으니.

http://www.billboard.com/bb/charts/bb200.jsp http://www.billboard.com/bb/charts/videos/musicvideos.jsp

롤링스톤 관련 기사 http://www.rollingstone.com/features/coverstory/featuregen.asp?pid=1692

새로산 재즈판 중에선 Roy Hargrove presents the RH factor의 Hard Groove가 제일 마음에 드는군요. 허비행콕가 어불려 다니더니 허비행콕 특유의 '이쯤되면 막가자는' 모험적인 시도와 정통성 사이를 왔다리갔다리하는 정신분열적 플레이스타일이 많이 물든 것 같습니다. 원래는 윈튼 마살리스에 픽업된 플레이어였지만.
앨범 제목 그대로 다이내믹한 그루브 감을 느낄 수 있고 하그로브 자신이 베이스, 퍼커션, 피아노, 트럼팻, 보컬, 프로듀싱까지 도맡아하고 있네요. 에리카 바두를 비롯한 게스트 보컬리스트도 눈에 띕니다. 실험적이면서도 시원한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앨범인 듯. 칙코리아도

키스자렛 식의 서정성은 저같이 괴팍한 성격에는 안맞는 듯 싶습니다. 자기 전에 들으면 딱인듯.

예스 공연이라... 보고 싶어 죽겠군요. 누가 진짜 기획사 메일이라도 아는데 있으면 좀 뿌려보고 싶네요.

한 10통 달아 뿌려주면 움직이지 않을까요? 딥퍼플 정도는 장사될 수 있으리라 보는데.

2 # 촌평[ | ]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