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Blegvad

1 Peter Blegvad =[ | ]

SlappHappy [1]

1.1 # Knights like This[ | ]

 

전작만큼 요란한 멤버는 아니지만 죤 그리브즈를 비롯해 형제인 크리스토퍼 블렉바드, 약코 약스직 등 앞으로도 계속 협연을 해나갈 멤버들과 만든 두번째 솔로앨범이다.

전작에서도 이미 보긴 했지만 피터 블랙바드가 연주하는 뉴웨이브라는 것은 뭐랄까 여전히 당혹스럽다. 풍성하게 나오는 뿅뿅 신디사이저, 이레이져Eraser 뺨치는 코러스, 그리고 듀란 듀란DuranDuran이 잘 하던 락 편성이지만 팝스러운 뉴웨이브 사운드는 쉽게 적응 안되는게 현실이다.
기왕 그렇게 나갈거라면 아주 잘해버려서 히트를 쳤으면 좋았겠지만 슬프게도 그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이 앨범에는 80년대의 그럭저럭 잘 만들어진 여러 뉴웨이브 사운드와 구분될만한 곡들이 별로 없다. The Wooden Pyjamas가 그나마 좀 다른 연주를 들려주긴 하지만 말이다. 한곡씩 따로 떼어서 귀기울여 들어주면 그런대로 들어줄만 한 곡들이고 블렉바드의 정감있는 보컬이 여전하긴 하지만 그가 뉴웨이브적으로 종종 고래고래 소리질러가며 노래하는 것을 들으면 뭐랄까 맞지않는 양말을 신기위해 고생하는 꼬마가 연상되어 가슴이 아프다. 그는 아직 시행착오 중이다.

재킷은 갑옷입은 기사 둘이 뒤엉켜있는 그림인데 아무래도 그 둘은 뭔가 야한 것을 하려는 것 같다. 블랙바드 자신이 그린 그림이다. -- 거북이 2003-2-5 0:21

Knights Like This album 1985

       Peter Blegvad (vocals, guitars, Casio, backing vocals)        Kristoffer Blegvad (guitars, backing vocals)        Jakko M. Jakszyk (guitars)        Guy Evans (drums, percussion)        Keith Wilkinson (bass)        David Lord (keyboards, Linn drum)        Glenn Tilbrook (guitars)        Phil Harrison (keyboards, piano)        Gary Barnacle (saxophone)        Stuart Gordon (strings)        Manny Elias (drums, percussion)        John Greaves (bass, bass keys)        Glenn Tommey (Linn drum)
   LP: 1985        UK Virgin V 2352    LP: 1985        CA Virgin VM 2337    LP: 1985        FR Virgin 70384    LP: 1989?       UK Virgin OVED 188 (reissue)    CD: 1991.04?    UK Virgin CDV 2352 (reissue)
         4'05  Special Delivery          3'36  Face Off          4'14  Let Him Go          4'59  The Incinerator          4'29  Pretty U Ugly I {K. Blegvad}
         3'47  Always Be New To Me {Blegvad/Greaves}          4'15  Last Man          5'47  Meet The Rain          4'57  The Wooden Pyjamas          4'50  Marlene

1.2 # Choices under Pressure[ | ]

 

피터 블랙바드는 왕성하진 않아도 꾸준히 활동을 해왔는데 특이하게도 헨리 카우 출신의 죤 그리브즈JohnGreaves와 작업을 많이 했다. 헨리 카우에 다그마를 빼앗겼지만 대신 죤 그리브즈를 얻은 셈이라고 할까나.

이 앨범은 컴필레이션인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언플러그드 앨범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다. 슬랩 해피 시절의 Haiku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1990년 이후의 곡들이고 이중 Unborn Byron같은 곡은 슬랩 해피의 재결성 앨범 Ca Va에 수록된 것이다.
원래 팝적인 감성이 짙은 양반인데다가 언플러그드로 불렀기 때문에 무척 소박하고 귀에 편한 어쿠스틱 연주가 담겨있다. 그래서 부제도 '어쿠스틱 회고록'이라고 붙어있는데 전체적으로는 사실 별로 개성이 없는 앨범이다. 허나 피터 블랙바드는 꾸준히 음악활동을 해서 감각을 잃지 않았고 오히려 90년대 말에 들어와 작품을 많이 발표하고 있어서 이 앨범은 오히려 자신감의 표현 내지는 한번의 쉼표같은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목소리는 나이들수록 원숙해지는 편이라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은 결코 들려줄 수 없는 그런 사운드를 여기서 들려주고 있다.

그는 일러스트레이터나 화가로 조금 활동하기도 했는데 이 음반에는 조그맣게 자신의 만화책인 The Book of Leviathan의 광고가 달려있다. -- 거북이 2003-2-4 15:07

Choices Under Pressure

an acoustic retrospective album 2001 Feb?

       Produced, arranged, and engineered by Jakko Jakszyk, who also played        guitar, keyboards, percussion, flute, and sang backing vocals.        Peter Blegvad - guitar, clarinet, vocals.        John Greaves - electric bass.        Danny Thompson - acoustic bass.
   CD : 2001.02?    UK Resurgence (Voiceprint) RES143CD    CD : 2001.02.25  JP Voiceprint VPJ 166
               Waste of Time                The Unborn Byron                Daughter                Let's Travel Light                Meantime                Scarred for Life                King Strut                That'll Be Him Now                Haiku                Gold                God Detector                Gigantic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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