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VA

1 # The Progressive Rock Era[ | ]

제 목:The Progressive Rock Era #1 관련자료:없음 [2296] 보낸이:강정훈 (BUDGE ) 1996-11-06 07:30 조회:963 The Progressive Rock Era 는 5장의 CD와 60쪽 정도의 책자가 들어 있 습니다. art rock 12호에도 기사가 조금 나왔지만, 1 or 2달전에 구입 했습니다. 자켓은 로져 딘이 디자인 했는데, 처음 봤을땐 그다지 멋지진 않습니다. 그런데, 밤에 약한 불빛을 받을땐 멋지더군요.

나전 칠기가 생각나요... 어쨌든 volume 1 시작하겠습니다.

- VOLUME 1 - 1. America - The Nice 다들 잘 아시는 키스 에머슨이 있던 밴드의 유명한 곡이죠..

Adapted from WEST SIDE STORY 2. Paper SUN - Traffic, featuring Stevie Winwood Traffic의 분위기 그대로인 작품입니다. 싱글만 나왔는지, 어느 앨범에 수록 되었는지가 없군요.

3. Repent Walpurgis - Procol Harum 정말 멋지고 슬프면서 아름다운 곡입니다. 깔끔한 멜로트론 소리로 시작해서 기타가 주도 하는 멋진 곡입니다. 기타소리가 강하면서도 극적인.. 꼭 camel의 stationay .. 에서의 기타 소리 같군요.

피아노, 멜로트론, 기타, 드럼.... 첫앨범 procol harum에 수록..

4. Private Sorrow/Balloon Burning - Pretty Things 처음엔 포크 스타일로 출발해서 뒷 접속곡에 가서는 빠른 사이키델릭으로 변하는 곡. S.F.Sorrow에 수록 5. Legend of A Mind - The Moody Blues 설명이 필요 없죠... In Search of The Lost Chord 수록곡 6. Kings & Queens - Renaissance 클래식을 도용(?), 채택한 초창기 Renaissance의 1집 앨범 곡입니다.

힘있는 피아노로 시작해 시종일관 멋진 classic rock을 보여주는 작품 입니다. 참 멋진 곡이죠..

7. Sympathy - Rare Bird 이들의 다른 곡이 실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좋은 곡입니다. 앨범 Rare Bird 수록곡 8. Under The Sky - Pete Sinfield 한껏 분위기만 잡다가 그냥 끝나버리는 아쉬움이 남는 곡입니다.

뭔가 뭔가 할듯하다가 끝나는데 나름대로 매력 있군요.

앨범 Still의 수록곡 8. Searching - Klause Schulze 말이 필요없는 키보드, 건반 악기 synthesizer 연주의 대가의 음악입니다.

왜 자꾸 klause schulze만 생각하면 명상이 생각나는 걸까?
미발표 곡이고 1970년에 녹음되었답니다.

9. Sunrise - Kingdom Come Galactic Zoo Dossier 수록곡으로 멋진 hard rock 넘버 입니다.

블루스의 분위기가 많이 느껴집니다. 전반부의 보컬에 이어, 후반으로 가면서 커지는 기타 소리는 압권입니다.


PRINTER/CAPTURE를 OFF 하시고 [ENTER] 를 누르십시오.
제 목:The Progressive Rock Era #2 관련자료:없음 [2298] 보낸이:강정훈 (BUDGE ) 1996-11-08 22:40 조회:509 - VOLUME 2 - 1. The System/Babylon - Aphrodite's Child 666앨범의 수록곡. vangelis의 옛날 연주..

꼭 비틀즈의 초기 사운드가 생각나기도 한다.

2. Death Walks Behind You - Atomic Rooster Death Walks Behind you 앨범의 수록곡. 곡 제목 답게 음악은 매우 무겁고 음산하다. 약하지만 king crimson과 비슷한 신경질적인 기타 시작에 이어지는 무겁게 느껴지는 베이스와 피아노 소리가 함께하는 hard rock 작품이다. 아래 계속되는 2곡도 같은 분위기이다.

3. Der Vierte Kuss - Ash Ra Tempel 복잡한 분위기의 싸이키델릭 음악을 들려준다. 사운드는 매우 헤비하면서 어둡고 싸이키하다. 드럼 소리가 매우 독특한데, 북소리가 난다. 여기서도 기타 소리는 다듬어지지 않았다.

previously unissued.

4. Killer - Van Der Graff Generator 앞의 두곡과 분위기가 매우 닮아 있다. 그러나 박자는 아주 조금 느리고, 보컬이 곡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피아노와 건반의 사용이 매우 적절해 보인다. 그리고 희한하게 saxophone의 사용이 heavy한 음악적 효과를 준다. 압권은 역시 보컬이다.

H to He Who am the only one 앨범 수록.

5. Oh Yeah - Can 독일풍(철학적)의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 역시 독일 밴드가 들려 주는 이런 사운드는 다른 나라의 것 보다 독특하고 멋지다.

긴 연주시간동안 자신들의 생각을 음악에 담아 공중에 뿌리는 것 같다. 어찌 보면 psychedelic rock이라고 해야 할지 progressive rock 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Tago Mago 앨범 수록곡.

6. Knife-Edge - Emerson, Lake & Palmer 유명한 밴드의 멋진곡. 설명 필요없음. 죽임.

앨범 Emerson, Lake & Palmer 수록 7. In The Land Of Grey and Pink - Caravan 소박하고, 따뜻하며, 정감있는 곡이다. 포크락의 그런 느낌과는 틀린..

봄날 햇빛에 잘 말려진 얇은 이불을 덮고있는 느낌이랄까?
앨범 In the land of grey and pink 수록곡.

8. It Happened Today - Curved Air Airconditioning 의 수록곡. 리듬감이 살아 있는 곡..

이곡도 좋지만 Eddie Jobson 시절 곡이 수록 되었음 더 좋았을 텐데..

9. Hocus Pocus - Focus 요들송의 창법으로 만들어진 progressive rock의 걸작..

좀 유치한 보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재미있고 개성적임. Moving Waves 수록곡.

Moving Waves의 다른 수록곡들은 분위기가 180도로 바뀌어서 차분하고, 정적인 연주들이 수록되어 있음.

10. Prophet/Marvelry Skimmer - Wigwam 단순한 베이스 리듬과 보컬로 시작해서 키보드가 쨘~~ 하고 나타 나는 키보드 중심의 곡. 뒷곡은 듣기 좋은 Blues 스타일.

앨범 Being 수록곡.


제 목:The Progressive Rock Era #3 관련자료:없음 [2299] 보낸이:강정훈 (BUDGE ) 1996-11-11 20:41 조회:412 - VOLUME 3 - 1. Perpetual Change - Yes 이들의 사운드를 처음 듣는 사람은 아마 별로 귀에 안들어 올 것이다.

복잡한 음들의 나열.. 목소리는 왜 그리 특이한지..

The yes album 수록곡 2. Lothlorien - Argent 잘 알지 못하는 밴드를 이 box set에선 몇 만나게 되는데, 이들도 그들중에 하나이지만 음악하나는 끝내준다. 다이나믹하고 예쁜 건반 소리는 계속 귓가에... Ring of Hands 앨범 수록곡 3. Ladytron - Roxy Music 내게 Phil Manzanera의 기타 소리는 묘한 감동을 전해 준다. 그의 특이한 기타 음색과 진행은 내가 Roxy Music을 좋아하게된 큰 이유 중 하나이다. 다른 이유 하나는 Eddie Jobson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처음엔 보컬이 너무 맘에 안들었지만 지금은 많이 적응되었다.

앨범 Roxy Music 수록곡 4. Radio - Supersister 아주 단순해 보이는 멜로디에 담백하게 노래를 한다. 꼭 포크락적인 분위기로 음악을 이끌어 간다. 그러다 후반부엔 아주 무겁고 장엄한 분위기로 음악을 끝 마친다.

앨범 Pudding En Gisteren 수록곡 5. Dear Little Mother - Savage Rose 보컬이 특이한 밴드. 멋진 멜로트론 연주. 여유있는 곡이다.

끝까지 비슷한 리듬과 멜로디로 별로 변화가 없다.

앨범 Dodens Triumf 수록곡 6. The Musical Box - Genesis Progressive Rock계에 수많은(?) 명반중 하나인 Nursery Cryme중 첫곡. 역사상 남을 교과서적 명곡이다.

7. Roll Over Beethoven - Electric Light Orchestra 베토벤의 운명으로 시작해서 앨비스 프레슬리의 록큰롤이 나오다가, 또 베토벤.그후 또 록큰롤..Electric Light Orchestra 2 수록곡 8. New World - Strawbs Grave New World 수록곡. 이 앨범은 여간해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역시 멋집니다. 간결한 연주위에 가끔 폭발해 나오는 키보드.

9. Celebration - P.F.M.

Photos of Ghosts 앨범 수록. 왠지 이태리어로 부르는 노래보다는 영어로 부르는 노래가 더 깨끗하고 지적인것 같다. 선입관인가?
10. Karn Evil 9 : 1st Impression, Parts 1&2 - Emerson, Lake & Palmer Brain 이라고만 해도 어느 앨범인지.. 아마 말안해도..

한가지 궁금한건, 영국사람들이 지금 이 음악을 듣는다면, 우리가 산울림의 노래를 들을때 느끼는 아주 약간의 촌스러움. 옛스러움을 느끼느냐다.

누구 주위에 영국이나 미국친구 있음 물어봐 주세요.


제 목:The Progressive Rock Era #4 관련자료:없음 [2300] 보낸이:강정훈 (BUDGE ) 1996-11-11 20:42 조회:525 - VOLUME 4 - 1. Dancing With The Moonlit Knight - Genesis 교과서적 명반 Selling England by the Pound 의 수록곡 2. Siberian Khatru - Yes 역시 교과서적 명반인 Close to the Edge의 3번째 수록곡 개인적으로 progressive rock 역사상 가장 대표적 앨범이라고 생각된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주관임을 확실히 밝힘.) 3. Virginia Plain - Roxy Music 웃긴 보컬에 Phil Manzanera의 기타 소리는 뭐 또 이런가?
progressive rock계의 steve vai 같다면 헛소리인가?
앨범 Roxy Music 수록곡 4. Warrior - Wishbone Ash 멋지고 장대한 Hard rock & Progressive Rock 명곡이다.

실험적 요소나, 아트적인 요소를 많이 갖고 있진 못하지만 멋진 곡 구성으로 사람을 감동시키는 곡이다.

Argus 앨범 수록곡 5. Warinobaril - Lard Free 단순한 saxophone의 소리에 아주 시끄런 전자 굉음이 나는 음악이다.

이 밴드의 리더였던 Artman은 현재 Urban Sax를 이끌고 있다.

앨범 Gilbert Artman's Lard Free 6. Mozambique - Amon Duul 2 상당히 하드하면서 정신없는 psychedelic rock을 보여주는 밴드의 멋진 연주를 들을수 있다. 이거 한곡 연주하고 나면 특히 드러머하고 베이스 연주자는 뻗을거 같다.

unite and fight라고 마지막에 외친다.

Vive la Trance 앨범 수록곡 7. Round And Round - Strawbs 명곡 Autumn이 들어 있는 Hero & Heroine 앨범 수록곡 8. Questions And Answers - Nektar 눈이 안보이는 소년과 bluebird의 대화가 담긴 곡.

Remember the Future 수록곡 9. Fils De Lumiere - Ange 점점 고조되는 키보드에 잔뜩 흥분한 기타 소리.

격앙된 감정의 멋진 표출이라고 생각된다.

앨범 Au-Dela Du Delire 수록곡 10. Ritorno Al Nulla - Le Orme Felona E Sorona 앨범 수록곡. 이 앨범이 라이센스로 발매되길 눈이 빠지게 기다렸지만, 결국 나오지 않았다. 수입음반이 한참 흔해도 그냥 지나쳤는데, 빨리 다시 수입되길 기다릴 뿐이다.

나의 상상의 공간을 꽉 채워버리는 키보드 연주는 압권이다.

11. Without Words - Clearlight 이 곡은 한때 안팔려서 쌓여 있던 바로 그 앨범의 수록곡 같다.

나에겐 왠지, tangerine dream이나 klaus schulze 또는 약간 좀 다르긴 하지만 clearlight의 음악은 크게 와닿지 않는다.

반면 hosianna mantra 같은 앨범은 너무 좋다. 그 미묘한 차이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이 밴드는 프랑스밴드.

Forever Blowing Bubbles 앨범 수록곡


제 목:The Progressive Rock Era #5 관련자료:없음 [2304] 보낸이:강정훈 (BUDGE ) 1996-11-20 09:24 조회:381 - VOLUME 5 - 1. Star Palace of the Sombre Warrior - Seventh Wave 예전에 서울음반에서 이들의 앨범이 발매되었지만 소리없이 사라지고 말았던 기억이 난다. Psi-fi 앨범 수록곡으로, 국내발매 음반의 음악보다 훨씬 더 심도 있는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 키보드의 다양한 소리가 곡을 진행 시킨다.

2. Perfect Mystery - Gong 처음엔 재미있고, 귀엽다. 그리고 특유의 분위기.. 앨범 you 수록곡 3. Free Hand - Gentle Giant 연속되는 피아노로 시작되는데, 이들의 다른 곡들에 비해 멜로디가 듣기 좋다고 느껴질 정도다. 예측을 불허하는 곡의 전개는 여전하다.

앨범 Free Hand 수록곡 4. War - Henry Cow/Slapp Happy 이런 음악을 70년대에 듣는 사람이 있었을까? 음악도 아니라고 생각 했을 것이다. 예측할수 없는 곡의 전개, 리듬, 사운드 모든게 예상밖의 당황이지만, 그 매력은 강하다.

앨범 In Praise of Learning 수록 5. Andra Satsen - Samla Mammas Manna 아주 이쁜 건반으로 시작해서 멜로디를 이쁘게 1분여 연주한 다음에는 꽝꽝거리듯 연주하고 .. 혼돈의 키보드 연주다.

Snorungarnas Symfoni 앨범 수록.

6. Let's Eat (Real Soon) - Hatrield & The North 포근한 곡이다. 포크처럼 간단 간단한 곡이다. 그런데 포크라고 해야 하나? 여쨌든 간결 간단 뽀송의 느낌. 싱글발매.

7. Traccia 2 - Banco 너무나 멋진 짧은 키보드 연주곡이다. 이 앨범 꼭 사야 되는데...

앨범 Banco 수록곡 8. Troller Tanz (Ghost Dance) - Magma 이런 정형화되지 않은 밴드들은 뭐라고 얘기 해야 할지 모르겠다.

뭐 특별히 느껴지지는 않지만 듣고나면 멋지다. 예측불허의 진행과 소리로... 감동을 준다는건 그다지 쉬운일은 아닐텐데...

Udu Wudu 수록곡 9. It's A Rainy Day, Sunshine Girl - Faust So Far 앨범 수록곡, 왠 드럼의 연타로 시작되어, 계속해서 단순 무식하게 나간다. 이런 단순함에 빠져드는건 내가 단순해서 일거같다.

10. Mummy Was An Asteroid, Daddy Was A Small Non-Stick Kitchen Utensil - Quite Sun 만자네라의 기타는 역시다. Eno가 synthesizer를 맡고 있다.

불뿜는 둘 대가의 대결이라 하면 이상한가? 긴장을 불러 일으키는 연주를 들려준다. Mainstream 수록곡 11. Radar Love - Golden Earring Moontan의 수록곡. 일반적인 blues적인 hardrock을 들려준다.

12. Incar Roads - Frank Zappa & The Mothers of Invention One size fits all 앨범 수록곡. 여러 음악적 시도가 복합된 곡임.

총 다섯장의 cd에서 느낀 아쉬움은 아주 긴 대곡이 별로 없는 것이 아쉬웠고, 또, 라이센스상의 문제점으로 수록 못했다는 pink, camel, soft machine, king crimson이 아쉽다.

2 # Journey to the Edge[ | ]

김형모 {mailto:E999@hitel.net}

Homepage http://musicislan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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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VARIOUS ARTISTS 1995 00 Journey to the Edge

{sep_str} 1. Living in the Past performed by Jethro Tull - 3:25 2. Joybringer performed by Mann, Manfred Earth Band - 3:25 3. America performed by Nice {1} - 6:07 4. Cirkus (Including Entry of the Chameleons) performed by King Crimson - 6:28 5. In-A-Gadda-Da-Vida performed by Iron Butterfly - 2:53 6. Forty Thousand Headmen performed by Traffic - 3:14 7. You Keep Me Hangin' On performed by Vanilla Fudge - 2:59 8. Child of the Universe performed by Barclay James Harvest - 5:02 9. Wishing Well performed by Free {1} - 3:14 10. Tomorrow Night performed by Atomic Rooster - 3:57 11. Jerusalem performed by Emerson Lake & Palmer - 2:44 12. Free Fall performed by Camel - 5:52 13. Backstreet Luv performed by Curved Air - 3:35 14. Surprise, Surprise performed by Caravan - 4:05 15. Natural Born Bugie performed by Humble Pie - 4:13 16. Love Like a Man performed by Ten Years After - 3:04 17. Burlesque performed by Family - 4:02 18. My Room (Waiting for Wonderland) performed by Van Der Graaf Generator - 8:00 {sep_str} 안녕하세요? 새회원 E999입니다. 처음 올려보는 글이라 긴장도 되고 어색하기도 하네요 . 더우기 이 졸렬한 글이 여러 고명하신 음악 애 호가님들꼐서 일궈 놓으신 꼐시판을 욕되게 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 마져 앞섭니다.
각설하고 제가 소개해 드릴 음반은 아트락 컴필레이션 앨범인 JOURNEY TO THE EDGE 앨범입니다. 보통 아트락이라는 쟝르 특성상 앨범 취향의 음악들 때문에 편집 앨범이나 베스트 형식의 앨범들은 진정한 매니어 들로 부터 조금은 등한시 되어 왔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고 또 그럴만 하다고 생각됩니다.하지만 개중에 아주 드문 컴필레이션 앨범중 그나마 가치를 지닌 것들도 간혹 눈에 띄는데 제 짧은 식견이나마 말씀드려 본다면 MUSEA 레이블의 ENCHANTMENT를 들수 있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JOURNEY TO THE EDGE앨범도 자켓에 PROGRESSIVE ROCK CLASSICS 라는 부제를 달고 있으며 뒷면에는 꽤 굵은 활자로 76분 44초라는 TOTAL RUNNING TIME을 명시하고 있는 질보다는 양쪽으로 기운듯한 COMPILA-
TION 앨범입니다.
CD 아트웍은 YES의 그것을 본뜬 앨범 제목답게 글자체도 그것과 유사 하나 커버 그림 및 CD는 그냥 봐줄만하게 꾸며 놓았습니다. 내지는 6쪽 짜리 소형책자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PAUL RUSSELL이란 아마도 이 레코드 회사 직원인듯한 사람이 여기 수록된 18개(!) 팀들에 대해 아주 작은 흑백 사진 옆에 초보자 혹은 자국의 고급 영어를 구사할수 없는 사람들을 염두에 둔듯 정말 간단하고 쉽게 그들의 고매한 음악과 유구한 음악사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수록팀들을 보면 JETHRO TULL, MANFRED MANN'S EARTH BAND,THE NICE,KING CRIMSON,BJH,ELP,CAMEL,CURVED AIR,CARAVAN,VAN DER GRAAF GENERATOR등의 이름만 들어도 뿌둣한 스타 군단외에 IRON BUTTERFLY, TRAFFIC, VANILLA FUDGE,FREE,ATOMIC ROOSTER,HUMBLE PIE,10 YEARS AFTER,FAMILY등 걸출한 브리티쉬 하드록 그룹들의 음악을 선정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수 록곡들이 미발표 곡이나 음악성 위주의 곡이 아니라 77분의 수록 시간과 수록곡이 18곡이라는 점에서 수리력 뛰어난 분들께서는 이미 짐작 하시겠 지만 UK챠트에 올라간 그들의 단편 대표곡들로 이루어져 있고 또 너무나 유명한 긴곡들은 - IN-A-GADDA-DA-VIDA나 YOU KEEP ME HANGIN' ON등-
ABRIDGED 버젼으로 대체하는 과감성도 서슴치 않고 보일 만큼 수록곡수에 집착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수록곡중 태반이 국내에서 그 오리지날 음반을 구할수 있는 곡들이라 는점이 이 앨범에 대한 흥미를 반감시키고 있고 더불어 이 편집앨범 또한 그리 어렵지 않게 볼수 있는 흔한 앨범이라는 아이러니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비관적인 제 평에도 불구하고 자식이 열이면 그 중 한둘은 똑 똑한 놈이 있다고 수록곡이 워낙많다 보니 마음 둘 몇곡은 생기는데 제 개 인적으로 CURVED AIR의 BACK STREET LUV나 CARAVAN의 SURPRISE,SURPRISE, 그리고 VDGG의 MY ROOM등은 훌륭한 곡이라고 느껴 집니다.
특히 카라반의 곡은 이 곡이 들어 있는 FOR GIRLS WHO GROW IN THE NIGHT 앨범을 국내에서 구하기가 수월치 않으려니와 곡 자체에서 일반적으로 혼 란스럽고 무질서한 캔터베리 사운드와는 달리 앙징 맞을 정도로 귀엽고 청자로 하여금 그간 품어 왔던 세속의 독기를 말끔히 씻어줄 정도의 흥겨 움을 풍기고 있습니다. VDGG의 MY ROOM도 그들의 명반 STILL LIFE에 수록 되었던 곡으로 카리스마적인 PETER HAMMIL의 보컬이 색소폰과 오르간 소리 에 어울려 몹시도적막하고 외로운 분위기의 창출하는 가슴 찢는 곡입니다.
다른 수록곡들도 브리티쉬 하드락/아트락을 몹시도 좋아하시거나 말로만 들 어 보았던 전설적인 그룹의 연주를 한곡이나마 들어보았다거나 나아가 간직 하고 있다는 사실에 무한한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시는 분들께는 좋은 선물 이될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 비전문적이고 부족한 음악적 상식에 기초한 졸렬하기 짝이 없는 제 글 에 다시한번 반성 어린 자책을 해보며 끝으로 수록곡을 말씀드리며 마치 겠습니다.

-1994 MUSIC COLLECTION(ENGLAND)발매 1.JETHRO TULL-LIVING IN THE PAST / 2.MANFRED MANN,S EARTH BAND-
JOYBRINGER3.THE NICE-AMERICA/4.KING CRIMSON-CIRCUS 5.IRON BUTTERFLY-IN-A-GADDA-DA-VIDA/6.TRAFFIC-FORTY TOUSEND HEADMAN 7.VANILLA FUDGE-YOU KEEP ME HANGIN,ON/8.BJH-CHID OF UNIVERSE 9.FREE-WISING WELL/10.ATOMIC ROOSTER-TOMORROWNIGHT 11.ELP-JERUSALEM/12.CAMEL-FREE FALL/13.CURVED AIR-BACK ST. LUV 14.CARAVAN-SURPRISE, SURPRISE/15.HUMBLE PIE-NATURAL BORN BUGIE 16.10 YEARSAFTER-LOVE LIKE A MAN/17.FAMILY-BURLESQUE 18.VDGG-MY ROOM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mailto:경우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3 # Gerard/Ars Nova - Keyboard Triangle[ | ]

[Fish, 신인철, mailto:icshin@bioneer.kaist.ac.kr]

      • Gerard/Ars Nova - Keyboard Triangle ***

1999 Made in Japan Records

몇년전서부턴가 불기 시작한 트리븃 앨범의 유행은 마치 80년대 중반에 해외에선 Stars on 45, 국내에선 주현미가 이끌었던 메들리 열풍과 비슷하게 아직도 식을줄 모르고 있습니다.
메들리와 트리븃 앨범의 공통점은.. 역시 쉽게 생각할 수 있는대로.. 별 창의적인 인풋이 없어도 아이디어 만으로 쉽게 앨범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겠죠.

또 무얼까.. 새로운 앨범을 사고 싶지만 감언이설로 포장되어있는 고리타분한 재발매 앨범이나 언뜻 사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신진그룹의 새 앨범을 사기를 두려워하는 좀 오래된 팬들..이라는 틈새시장을 노린 일종의 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죠.

예전에 쥬다스 프리스트나 로니제임스디오의 열혈팬이었던 삼십대 중반의 아저씨들이.. 신진 그룹의 락 앨범을 사고 싶어도 워낙 다양한 쟝르의 다양한 음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현실에서 방황하고 있을때..
이름만 약간 들어본 듯한.. 그래서 더 실력이 궁금한 신진 밴드들이 자신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쥬다스 프리스트나 로니제임스디오의 트리븃 앨범에 참여하고 있다는걸 보고는.. '과연 이 친구들이 내가 좋아하던 원곡을 어떻게 재해석 했을까.' 하는 궁금증에 쉽게 망설임 없이 앨범을 집어들기도 하죠.
바로 그 틈새 시장이요.. ^^;

저만해도 그래서 궁금증에 사보게된 레드제플린 트리븃..
등등이 몇장 있었죠.. ^^; 프록쪽도 역시 마찬가지였죠.
마그나 카르타 레이블에서도 국내에 라이센스로 많이 소개되었던 프록 메이저 그룹들의 트리븃 앨범 (Pink Floyd, Yes, Genesis, Tull etc.)를 비롯해 멜로우 레코드던가요 ? 이태리 신진그룹들을 긁어모아 VdGG 트리븃도 나왔었고.. Rush 트리븃 Marillion 트리븃까지 나오곤 했죠.

얼마전 술약속을 위해 전철역에서 오랫만에 만났던 친구가 이어폰을 꼽아주며 들어보라고 했던 앨범이 또 바로 이 트리븃 앨범이었습니다.
언뜻 3초만 들어도 쉽게 기억나는 화려한 키보드 솔로가 확 깨게 만드는곡 ... 그 곡은 바로 Rick Wakeman의 Catherine Parr였습니다. 그런데 원곡보다 조금 공격적인 패턴으로 연주가 되더군요..

"이거 누구야 ? 릭 웨이크먼 아들인가 ?" "아니.. 씨디 케이스가 어디있더라 ?"

친구가 주섬 주섬 꺼낸 씨디 케이스에는 ELP의 타커스 괴물이 플라스틱 모형 같은 몰골로 전면에 나와있고..
전체적인 슬리브 아트웍은 ELP 타커스 앨범의 패러디(?) 였습니다.

"아.. Gerard와 Ars Nova가 참여한.." "그래 트리븃 앨범이야.. Gerard는 나도 알자나 근데 Ars Nova ? 여자들 참 재수없게 생겼더라 " "왜.. 예전 사진 보니 이쁜 점도 있던데.. 어디..
우엑~~"

내가 예전에 구워줬던 Gerard의 Pendullum 등의 앨범으로 나름대로 Gerard의 팬이었던 친구녀석이 한 레코드 가게에서 수입 앨범을 선뜻 집어들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의기 투합하여 예전에 마이도스 매니저 봉수님 소개로 갔었던 홍대앞 Yes (열라 늦게 열더군요 일곱시 반쯤 ? 덕분에 앞에 다른집에서 마시면서 기다렸어요...) 에서 맥주를 마시며 본 앨범을 크게 틀어달라고 해서 듣고..
결국은 제가 빌려와서 이틀째 듣고 있습니다.

수록곡은 다음과 같아요.

1. Toccata (ELP) - Gerard 2. Birds Medeley (Trace) - Ars Nova 3. La Conquista Della Posizione Eretta (Banco) - Gerard 4. Epilogo (Il Balletto di Bronzo) - Ars Nova 5. Catherine Parr (Rick Wakeman) - Gerard 6. Tarkus (ELP) - Ars Nova 7. Four holes in the sky (PFM) - Gerard

아니 Banco에 PFM, Il Balletto di Bronzo 까지 ?? 게다가 Trace ??? 이들은 정말 자신이 좋아했었던 곡을 고른 모양으로 Gerard의 리더 토시오 에가와와 Ars Nova의 리더 케이코 쿠마가이가 한곡씩 번갈아가며 사이좋게 키보그 프록의 클래식을 골라서 연주해 주고 있습니다.

Gerard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캐나다인 보컬리스트를 영입해서 국제시장을 노리며 무제아 레이블에서 활동하더니 별 성과가 없었는지 다시 트리오.. ELP 편성으로 돌아온 듯하고요.. 얼마전 Godess of Darkness 라는 앨범으로 꽤 많은 팬을 확보한 일본의 여자 ELP 스타일 밴드 Ars Nova 도 본 앨범에서 Triton의 다른 멤버들까지 끼워들여 열심히 땀나게 연주해 주고 있습니다.

ELP의 토카타는 원곡이 워낙 강력했던 탓에 큰 무리없이 소화되고 있는 듯 하고요. Ars Nova 여자들이 자기들의 첫곡으로 내세운 Trace의 곡은 아기자기한 전형적인 심포닉이었던 원곡을 무척 헤비하게 연주해 주고 있습니다.
아.. 이 여자들한테 걸리면 뼈도 못추릴것 같아요.. ^^; Banco의 Darwin ! 앨범에 실렸던 걸작 La Conquista...도 토시오 에가와는 거의 Dream Theater 수준으로 몰아붙여가며 연주해 주고 있네요.

Il Balletto di Bronzo의 클래식 YS 앨범에서 가장 많이 방송을 타고 인기있었던 부분 ^^; 인 Epilogo도 무서운 Ars Nova의 여자들은 원곡을 훨씬 더 강력하게 연주해주고 있습니다. YS 앨범 전체를 듣기엔 좀 부담스러워 키보드가 갑자기 치고 올라오는 그 부분만을 즐겨 들으시던 분들이 들으보심 재밌을것 같은 부분이네요.
제가 처음 듣게되었었던 Catherine Parr는 릭웨이크먼의 원곡을 조금 더 빠르고 정신없게 연주한듯한 토시오 에가와의 테크닉이 빛나는 트랙이구요..
Ars Nova의 마지막곡 Tarkus는 그렉 레이크의 보컬 파트를 Triton에서 초빙한 미카 나카지마의 스캣으로 처리한 개성있는 버젼입니다.
마지막으론 추억의 그곡.. PFM의 The World Became the World 에 실렸던 '땅위의 네 구멍'을 Gerard가 연주해 주네요.
PFM meets Dream Theater ?

Gerard와 Ars Nova의 두 대장, 토시오 에가와와 케이코 쿠마가이의 성장과정, 학창시절, 음악취향 등등을 엿볼수 있는 재미있는 앨범이었습니다.
듣고 나니 엄청 귀가 아프군요. 정말 시끄러워요.. ^^;

4 # Rime of the Ancient Sampler[ | ]

[windmill, 박왕근, mailto:windmill@mathx.kaist.ac.kr]

RIME OF THE ANCIENT SAMPLER - the mellotron album

           (P)voiceprint 1993

1. THEN AND NOW matt clifford 2. MELLOTONIX bill nelson 3. WATERS BENETHATH

 THE BRIDGE        micheal pinder

4. OWNER'S GUIDE patrick moraz 5. JULIA gordon reid 6. BERLIN BOYS sheila maloney 7. MELLO BLUE'S BLUES blue waever 8. RESURRECTION derek holt 9. NIGHT OF THE CONDOR nick magnus 10. DECEIVERS ALL woolly wolstenholme 11. ATTACK OF THE AZIMUTHS ken freeman 12. ENGULFED martin smith 13. NOT SO david cross 14. BRADMATIC chris taylor 15. LIFT david kean 16. HEARTFELT julian colbeck 17. MIGHTY TRON david etheridge 18. EL CUMBANCHERO 1964 melloton demo disc

아트록 매니어라면 누구나 'mellotron mania'란 수식어가 과장이 아닐 정도로 멜로트론이 아트록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이미 ARM이나 HOT MUSIC 같은 데서도 아트록과 관련하여 상당히 비중있게 다루는 것만 봐도 알수 있다.
특히 그런 잡지에서 멜로트론에 대해 언급이 되어 있는 앨범에서 기필코 구하려고 애쓰던 그런 앨범 중에 하나가 바로 지금 소개하는 rime of the ancient sampler이다. 더구나 the mellotron album 이란 부재마져 붙어있어 당연히 헌팅 대상 일순위였던 앨범이었다.
그것도 이미 절판되어 버린 후 2년 쯤 지나서 구하게 되었는데 그 때 즐거움은 아마도 다른 분들도 이해하실듯..
그러나 과거 크림슨류의 무게있는 멜로트론과는 사뭇 다른 현대적인 감각의 멜로트론 사운드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17명에 달하는 영국 키보디스트들이 본 앨범을 위해 각자 한곡씩 유물이 되어버린 멜로트론을 추모하는 곡을 나름데로 재해석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미 멜로트론이 미디의 아날로그 원조라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본작에서 바로 그 미디의 다양한 소리처럼 멜로트론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여러가지 아날로그 소리 샘플들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작의 멜로트론 음향을 모두 현재의 미디음원으로 대체되었다면 나는 아마 본작을 쓰레기통으로 처박아버렸을지도 모른다. 그처럼 멜로트론의 중후한 소리와 단종되어 버림으로 인한 과거에 대한 향수로 인해 본작에 더욱 애착 아니 더 나아가 집착에까지 이르게 하는 것이다.

첫곡은 멜로트론 음향이 담긴 과거 엘피의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시작되어 갑자기 현대적인 키보드사운드로 반전되는 재미있는 곡이다. 오늘날에도 멜로트론 음향은 여전히 유효함을 과시하기라도 하는 듯,,, 아니면 엘피와 함께 유물이 되어버린 멜로트론을 회고하는 듯한..

mellotronix에서부터는 강한 드럼 비트와 함께 다양하고 강렬한 멜로트론 사운드가 춤을 추듯 뿜어져 나오고 다음 곡 'water beneath the bridge'에서는 변조된 바이올린 음향이 멜로트론을 통해 흘러나오는 대목은 애절하다 못해 진한 여운을 남기는 대목이다.

그 밖에도 berlin boys에서는 미디 바이올린과 드럼 비트와 함께 바닥에 깔리는 멜로트론 음향...

mellow blue's blues 의 블루스 기타와 함께 어우러지는 멜로트론 음향..

night of the condor의 변조된 코러스파트...

유일하게 보컬이 있는 deceivers all의 미약하게 흘러나오는 멜로트론 음- 그 아쉬움이 오히려 여운으로 남는...

이후 중반을 지나면 본작에서 특히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engulfed가 숨어있다. 명곡으로 꼽아도 전혀 손색없을 정도의 완결된 곡구성력에다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멜로트론에서 흘러나오는 코러스 음향은 가히 압권이다..

계속해서 과다한 멜로트론 음향과 함께 시작되는 Not so가 있고 여전히 멜로트론 음향을 맛볼 수 있는 곡들의 대미는 64년도 멜로트론을 소개하기 위한 데모 음반에 수록된 모노 곡으로 끝을 맺는다..

windm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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