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geGainsbourg

1 # Great Jewish Music : Serge Gainsbourg[ | ]

 

  • various artist
  • Great Jewish Music: Serge Gainsbourg
  • released 1997

tzadik에서 나온 '위대한(?) 유태음악(?)' 시리즈중 아마도 그 두번째인 세르쥬 갱스부르의 트리뷰트 앨범입니다.

세르쥬 갱스부르는 음악보다는 그 뒷이야기(?)로 더 유명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여배우들과의 연애 및 염문을 비롯하여, 가사에서 느껴지는 성(性)적인 이야기나 여기에 한술 더떠서 근친상간의 의미를 강하게 풍기는 가사라든지 하는...

많은 호사가 들은 그의 음악을 '샹송'이라고 부르기 보다, 그는 '샹송의 이단아' 라는 말로 더 많이 표현하곤 합니다. '프렌치 팝'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 말은 '프렌치'라는 단어보다 '팝'이라는 단어에 더 많은 무게가 실리기 때문에 잘 쓰지 않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샹송의 이단아'라는 말은 아마도 그의 가사, 선율, 박자의 선택이 기존의 그것과는 확연하게 다른 방법 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로 가사를 쓴다거나, 가사의 선정성, 락앤롤 같은 선율, 아프리칸 리듬의 도입같은... 이런 파격적인 도입을 감당하지 못했던 당시의 점잖으신 양반들께서 '선구자' 라는 말이나 '천재'라는 말보다는 '이단아'로 부르는게 더 편해서 그렇게 이야기 했을지도... (요즘은 '이단아'라고 해야 더 멋있으니, 오히려 잘된듯...-_-;;)

이사람은 평소에 술, 담배를 너무 많이해서 아마도 이것이 사망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젊었을때는 나름대로 꽃미남이었는데, 나이먹고 하니까 역시 '배'가 나오더라 이 말씀입니다. 그래서 술, 담배를 너무 많이 하는것으 상당히 안좋다 이 말씀입니다.

브리짓 바르도(이 노망난 미친 할망구)나 제인 버킨과 부른 수많은 명곡을 기억하는 분들은 의외로 많을 듯 합니다. 아마, 제목을 모르시더라도 들어보면, '아' 이노래! 하는...

이 앨범에는 그 유명한 'Je T'aime Moi Non Plus'가 있지만, 원곡의 카리스마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참여한 사람들의 경우 몇 명은 저도 잘 모르는 사람이라서 '그 사람은 어떻다'라고 설명을 드리기가 힘듭니다. 이 앨범 역시 각각의 곡을 재배치한 각각의 아티스트들의 개인적인 실력 뽐내기 처럼 들립니다. (좋은 의미로 뽐내기 입니다)

원곡과 리메이크곡을 같이 들어보면, 각각의 아티스트들이 원곡에서 무엇을 더 강조시키고, 무엇을 첨가하였고, 무엇을 삭제하고 있는지 한동안 생각하게 하는 재미있는 앨범입니다.

JohnZorn은 쟝르음악을 이용한 수많은 곡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세르쥬 갱스부르 역시 만만치 않은 듯 합니다.

원곡과 비교해 가면서 들으면 재미가 더 있을 듯.

-- 장신고 2004-11-8 11:36 am

2 # 촌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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