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every Corporation - The Mirror Conspir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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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The Mirror Conspiracy

2 # The Mirror Conspiracy[ | ]

   

Name 장자인 [[[DarkTown]]@hitel.net]

Subject 2000 08 THIEVERY CORPORATION The Mirror Consp...

1. Treasures (Garza/Hilton) - 2:24 2. Le Monde (Garza/Ghelichkhani/Hilton) - 3:11 3. Indra (Garza) - 5:22 4. Lebanese Blonde (Garza/Hilton) - 4:48 5. Focus on Sight (Garza/Hilton/Steele) - 3:47 6. Air Batucada (Garza/Hilton) - 4:46 7. So Com Voce (Garza/Gilberto/Hilton) - 2:47 8. Samba Tranquille (Garza/Hilton) - 3:06 9. Shadows of Ouselves (Garza/Ghelichkhani/Hilton) - 3:37 10. The Hong Kong Triad (Garza) - 3:01 11. Illumination (Garza/Hilton) - 4:38 12. The Mirror Conspiracy (Garza/Hilton) - 3:45 13. Tomorrow (Garza/Hilton) - 3:43

Thievery Corporation은 국내에서 그다지 인지도가 높다고 말하긴 어려운 Trip-Hop project 밴드이다. (사실 트립합 장르 그 자체도 그다지 인지도가 높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러나 이들은 Trip-Hop밴드중 매우 드물게도 down beat에 acid Jazz, Brazilian, Jamaican, 샹송, 인도뮤직까지 도입하고 있는 매우 주목할 만한 실험적인 밴드중의 하나이며 pizzicato five나 K&D등과의 공동작업으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는 신진 밴드중 하나이다.

멤버 구성은 Rob Garza와 Eric Hilton 두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사람 모두 프로듀싱과 엔지니어링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98년 구쓰 반 싼트의 remake 영화 'Pshycho'의 사운드 트랙에 'honeymoon suit'라는 곡으로 참여하기도 하고 Trip-Hop계의 전설적인 존재인 Kruder&Dorfmeister의 studio session series인 'DJ kicks[96]' 앨범에 'Shaolin Satellite'란 곡으로 참여하였다가 후일 자신들의 'DJ kicks[99]' 씨리즈 앨범을 벨기에의 studio !K7에서 다시 녹음하기도 하였다.
(DJ Kicks 시리즈란 Trip-Hop과 Djing, Producing을 하는 애들끼리 오글오글 모여서 프로젝트 앨범을 낸걸 이야기한다.)

이 앨범의 전모를 살펴보면 어느 곡하나 버릴게 없지만 일단 가장 눈에 띄는 곡은 샹송의 맛이 가미되어 있는 Lou Lou 보컬의 "Le monde"와 "Shadows of ourselves", Bebel Gilberto가 보컬로 참여한 "Air Batucuda"와 "So Com Voce" 그리고 제목에서도 가히 짐작할 수 있듯이 samba곡인 "samba tranquille"이다. 사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땐 "Trip_hop과 samba의 짬뽕이라니..가희 피자에 된장 발라먹는 맛이겠군"이라고 생각했으나 의외로 깔끔한 비트 처리와 acid-jazz의 맛이 가미된 사운드는 의외로 트립합+samba도 훌륭한 짝꿍이 될수 있음을 보여줘서 듣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놀라웠다. (사실 둘다 비트 루프를 기본으로 하는 음악이니 새삼스럽게 놀랄것도 없지만...--)

13번째 트랙 Tomorrow를 들어보면 이들이 추구하는 사운드의 대략적인 맥을 짚어볼수 있는데 엠비언트 스타일의 느릿하고 부드러운 드럼과 씬서싸이저 소리에 맞춰 허밍하듯 노래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째즈의 여왕 'Ella Fitzerald'이다. (1집부터 이들이 추구했던 음악이 acid-jazz와 Trip_Hop의 중간적인 음악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왜 이런 의외의 곡을 앨범의꽁무니에 달아 놓았는지 이해가 가기도 한다...)

3번째 곡인 Indra와 4번째 곡인 Lebanese Blonde에서는 인트로 부분에 인도의 악기인 시타의 싸운드를 샘플링해서 매우 신비로운 느낌을 주고 있는데 특히 Indra(제석천, 신들의 왕을 뜻함, 제우스의 원형이 된 신으로써 번개를 사용함)에서는 인도의 전통음악에 그루브한 드럼 앤 베이스 루프를 깔고 인도의 전통적인 스캣 창법과 스트링과 관악기의 소리를 더빙함으로써 곡 전체를 시간의 흐름을 음미하는 듯한 느낌으로 처리하고 있다.

pizzicato five의 'porno 3003'을 remix한 그룹이라는 이유 하나로 호기심에 곡들을 들어봤는데 발군의 프로듀싱 솜씨로 의외의 요소들을 곡들에 잘 조화 시키는 완숙한 밴드를 만나게 되어서 굉장히 기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자자 추운 겨울날 이불을 뒤집어 쓰고 Thevery Corporation의 곡을 들으며 자보자. 아마 무지 기분 좋은 꿈을 꿀것 같으니... --Dark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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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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