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제플린 이야기

이 글을 쓰는데 참고가 되었던 월간팝송 연재물들 LedZeppelinBio LedZeppelinAfterWords
1969 /I 1969 /II 1970 /III 1971 /Nothing 197- /Live
1973 HousesOfTheHoly 1973 TheSongRemainsTheSame 1975 PhysicalGraffitti 1976 /Presence 1979 InThroughTheOutDoor
1982 /Coda /19750313

1 # 촌평[ | ]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647번 제 목:[잡담]LED ZEPPELIN 올린이:white51 (신현석 ) 99/08/27 07:56 읽음:154 관련자료 없음


완벽한 그들 .. 록 역사상 그들과 비견될수 있는 밴드는 비틀즈뿐일 것이다.. 그러나 비틀즈는 대중도 따라 부르기도 쉽고 ... 왠만한 밴드들도 그 곡을 카피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다 ... (비틀즈가 제플린보다 부족하다는 말이 아님은 당연한 것일 것이다) 그러나 제플린은 악곡,악상,완성도,예술성등등 모든 면에서 .. 도저히 대중이 따라하면서 즐길수 있는 수준이 아니며.. 마치 미술관의 미술품 처럼 그냥 구경하면서 .. 아 멋있다 하는 식의 접근밖에 할수 없다 ... 또한 기존의 밴드들도 그 연주력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었을 것이다 .. 이런 맥락에서 그들은 그들 최고의 명반 5집의 타이틀 "성스러운 집"과 같은 위치에 존재했으며 ..이는 도저히 넘을수 없는 벽으로 기존 음악인들과 대중에게 작용했다...이에 대한 반감을 모티브로 해서 펑크등과 같은 장르가 생겨난 것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다 ... 난 지금까지 제플린과 같은 높은 벽을 본 적이 없으며... 내 머리로는 이 벽을 넘을수 있는 밴드가 또 나올거 같지두 않다 .. 그들의 음악에 빠져 있다 보면 경외심이 들기 마련인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648번 제 목:[잡담] Zeppelin 올린이:ntrolls (유신 ) 99/08/27 11:47 읽음:147 관련자료 없음


제플린에 대한 감상을 한마디로 요약하라면 저는 "귀족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처음에 제플린 판을 이것저것 뒤적일때는, 남들이 다 좋아하는 스탠다드 곡들은 다 괜찮은데 그거 말도 도저히 접수 안되는 곡들이 있어서 머리가 아펐더랩 니다. 이건 대체 뭐지? =.=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제플린 음악은 굉장히 자족적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자기들이 해봐서 재밌는걸 한 그룹이란 이야깁니다. 물론 그 결과물이 대단하지만.

레드제플린은.. 아주 운좋게 걸출한 4명이 만나서, 원없이 하고싶은 실험부터 연주까지 다 해본 희대의 행운아 같네요.

저는 항상 제플린의 대치항으로 딥퍼플이 생각나더군요.
제플린에 비하면 서민적이고, 우직하고, 저돌적이고, 단순무식(^^;) 하죠.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644번 제 목:제플린 화석을 둘러싼 펑크 올린이:공힘 (이태훈 ) 99/08/19 01:20 읽음:101 관련자료 없음


┰╂━┸┰╃╃╄╅╄╅┭┭┵┵╉ ┧제플린의 화석을 둘러싼 펑크 ┩ ╂┭┭┶┶┹┽┾╁┹┹┮┮╉╉╉

70년대에 제플린이라는 비행선을 타고 다니던 공룡이 있었다.
이 공룡이 리프를 가득 묻힌 전기 기타를 건드리면, 수 많은 젊은 두개골들은 중력과 작용 반작용을 되풀이하는 생체운동 인 헤드벵잉이라는 메탈요가를 즐겼다.

그래서,, 어쨌단 말인가?

펑크(Punk Rock)가 공룡껌을 씹으면서 세상에 대한 ANTI를 조루 증세처럼 퍼뜨려야 락은 현실에 대한 거울이 되고,, 그 존재이유를 찾을 수 있는것인가!

어설픈 비판을 일삼는 이들은 떼거리 사상을 낳는다. 혼자서 는 독자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는 속물대중들은 만인이 분노 한다면 기꺼이 자기도 분노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래서 '떼 거리 사상'은 성욕이라는 에너지를 反 정부 시위로 바꾸는 연금술을 쓰기도 한다.

자본을 획득하려고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이들의 기교에 수 많은 신도들은 "나는 존재한다. 고로 비판한다"라는 주기도 문을 외우며 공연장에 모여든다.

이것이 락의 풍경이 되어 버렸고,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밴 드라는 수식어를 붙여주기도 한다.(우리나라의 경우 십대 똘 마니들은 기성세대를 조롱하면서 소규모 지하 토굴을 전전하 고 이런 -음악은 졸라 못하지만 폼은 무지하게 잡는- 희귀성 은 순진한 머리물감족들을 몰고다니기도 한다)


결국 이들은 락이라는 음악마저도 이데올로기의 매개로 전락 시킨 것이고, 음악을 현실의 수 많은 먼지들의 대응으로 소 모시키는 밑천한 자들이 되었다.

음악에서 미학을 붕괴시키고 그 틈에서 사람들의 두개골을 자극할 수 있는 떼거리 실천력만을 끌어내려는 의도. 하지 만 그런 위선과 노예의식에 물든 사상은 결코 훌륭한 실천을 탄생시키지 못한다. 그것은 제한된 실천, 즉 공연장 안에서 혹은 방안에서만 분노하는 상념들을 생산한다. 즉 듣는이들 은 어설픈 분노로 유희를 찾는 이들이 되어 버렸다.

그러므로 펑크락의 시대정신이란것도 어쩌면 모짜르트(제플 린)라는 천재를 경험한 이들의 알수없는 원한인지도 모른다.
그들은 새로운 미학을 만들어낼 수 없고, 코드 몇 개로 세상 을 조롱하는 아이콘(icon)이 되는 것이다. 이 아이콘을 클릭 하면 수많은 욕지거리가 쏟아진다.

하지만 현실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 부정적인 인간의 모습 을 클로즈업시켜서 그 책임을 상위 계급에 무조건 전도시키 고 자기들은 희생자라 떠벌리는 것인가? 이것은 어쩌면 일시 적인 상황에 속한 두뇌의 조급한 반응이고 불가능한 구원을 향한 'SOS'일 것이다. 이런 공간안에서만 인간을 규정짓는다 면 우리는 많은 것을 놓칠 수 있다. 즉 부분적인 현실, 자본 주의가 만들어낸 왜곡된 자아를 사실로 간주해서 그것을 모 든 문제의 메타포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펑 크난 두개골들의 짓거리는 결국 그들이 비판하는 자들과 다 른 지점에서 똑같은 비즈니스에 가담하는 것이다(다른 차원 의 자아문제에 대한 관심을 방해한다.)

음악은 일차적으로 몸적인 것이고 '놀이'이다. 세상에 대한 어떤 무기가 될 수는 있지만, 그것으로 음악의 가치를 결정 하려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 즉 클래식이나 재즈에는 면죄 부를 주고 락이라는 장르에는 어떤 다른 목적을 지나치게 강 요하는 것은 '락은 음악이 아닌 저항'이라는 위조 공식을 사 실로 간주하는 것과 같다.

물론 음악을 통해 비판의 무기를 훌륭히 수행한 자들에 대해 서는 일단 침묵한다. 여기서는 펑크난 펑크족들에 대한 공격 이 목표니까,,


다시 제플린으로 돌아오자.

락은 원래 형식적인 음악에 대한 외줄타기에 가깝다. 그래서 고급음악이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기껏해야 낮은 계급에 속한 그러면서도 자유로운 감성을 원했던 이들에게는 는 재밌고 멋진 선물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비형식적인 락의 특성은 이미 만들어진 형식적인 음 악에 게릴라처럼 침투해서 자기 임무을 완수한다. 그래서 재 즈, 클래식, 포크, 중동 음악 등은 락에 수많은 테러를 당했 고 그때마다 타협적인 음악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락 의 약점은 이런 형식적인 음악과 섞이면 락 자체의 힘은 약 해지고 형식적인 음악을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 역할로 머 물게 된다.

락 자체의 힘을 충실하게 증폭시킨 자, 그들이 바로 레드제 플린이다. 이들은 다른 음악을 기꺼이 수용했지만, 그것을 거대한 위장에 소화시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게 만들었다.
혹은 제플린의 범주에서 그것을 효과적인 장치로 이용할 줄 알았다. 여기에 바로 제플린의 위대함이 있는 것이다.

또한 가장 두드러진 제플린의 특징은 '몸적 공간'의 활용이 다. 기존 우리가 아는 서양 음악은 어떤 이상적인 공간에 배 열된 음표들의 작용과도 같았다. 이것은 서양 사고의 원형인 순수 공간에 대한 끝없는 열망과도 닮아 있다. 그곳에는 인 간의 순수 사고만이 살 수 있다. 몸이라는 제 각기 다른 유 기체는 불협화음만을 일으킬 뿐이다.

이런 순수 공간안에서 설계된 음악은 인간의 몸을 고려하지 않은 불성실함이 있고, 음악이 대개 땅에서 하늘로 수직적인 운동을 하게 된다. 즉 처음 만들어진 곳으로 회귀하려는 경 향을 보인다. 따라서 점과 점 사이의 수직적인 '직선'이 숨 어 있게 된다. 즉 지금 이 '시간'보다는 저기 저 티끌하나 없는 기하학적 '공간'이 숭상된다. 여전히 플라톤의 악몽이 지속되는 것이다.

그러나 제플린의 음악은 몸을 둘러싼 공간에 대한 적극 활용 이 눈에 띈다. 일부러 음을 비틀어서 불확정한 효과를 산출 하는 그들의 기교는 현실의 먼지들에게 유희의 춤을 안겨다 준다. 이는 마치 락이라는 진흙탕속에서 미학이라는 꽃을 피 운 놀라운 상승을 가져다 준다.

이들이 니체에 대한 존경과 인도 사상에 대한 관심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그들은 바로 락음악에다 유기체 미학을 끌어들 인 서양 음악에서 찾기 힘든 후레자식인 것이다.

몸을 둘러싼 공간에 비틀어진 음을 띄우고, 마치 스펙트럼처 럼 분산되어 현실에 얼룩진 그 음音들을 제한된 공간에서 회 전시키면서 미래(유토피아)로 향하는 지연작용을 현재로 응 축시켜 간간히 쾌감처럼 폭발시키는 기교들.

이 공간을 즐겨라너의 몸을 스치는 음들의 산란을 느껴라 오 Baby~


락음악에 과도하게 매겨진 '비판하라'는 문구는 락을 원한에 찬 노예들의 심성에서만 파악하려는 의도다. 즐거운 몸과 그 것을 둘러싼 공간의 긍정,, 이런 인간 '몸'적인-순전히 자기 감각적으로 세상을 인식하는 거, 이것은 떼거리로 몰려다니 는 속성에서 탈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스스로 즐기는 음악, 공간안에 존재하는 몸에 대한 배려, 이 러한 미학을 간직한 제플린의 음악을 펑크 음악과의 대비 속 에서 희석시키려는 것은 죽은 공룡에 대한 살아있는 닭들의 모이쪼기처럼 들리기도 한다.

99. 8.17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474번 제 목:제플린에 대한 성찰 올린이:한praxis(이태훈 ) 97/08/28 21:30 읽음:289 관련자료 없음


┍━━━━━━━━━━━━━━┑ │ZΕΡΡΕLIΝ에 대한 성찰│ ┕━━━━━━━━━━━━━━┙

올해로 결성 30주년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연도 계산을 해 서 30년이 되는지는 아리송하지만, 하여튼 무척 감격스러운 한해가 될 거같다. 최근에 레드제플린 트리뷰트 앨범을 들 어보았다. 그 전의 『ENCOMIUM:찬사』에서는 스톤템플 파일 럿스의 'Dancing Days'가 그나마 제플린의 현대적 모사에 근 접했다고 보여지는데, 이번 앨범 『STAIRWAY TO HEAVEN』은 제플린의 겉모양을 재현하는데도 약간 역부족이었다는 느낌 을 준다.

아마 현대적 감각의 스래쉬 메탈이나 친숙한 리듬을 어느 정도 제공하는 대중적인 락에 열광하는 락애호가들에게 제플 린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것은 제플린만의 독 특한 색깔이 그 독특함이라는 상투적인 표현마저도 뛰어넘기 때문에 그러하다.

그들의 5집 앨범제목처럼 제플린은 락음악에 있어 '신성한 영역'에 있다(Houses of The Holy). 이것은 과장이 아니다.
약간 특출나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받는 밴드들이 무 수한데, 그런 밴드들하고 제플린을 같은 위치에 놓을 수는 없지 않은가?

'Good Times Bad Times'가 거의 30년 전에 만들어진 곡이 라니, 더 놀라운 것은 이번 트리뷰트 앨범에서 잭 와일드가 보컬과 기타까지 연주한 곡하고 어떤 시간적 간격이 느껴지 지 않는다는 거. 전체적으로 놓고 봐도 제플린의 곡들은 그 후에 리바이벌을 하든 리메이크를 하든 그리 달라지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만큼 제플린의 곡은 자체적으로 실험성과 프로그레시브한 면을 내포하고 있음을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제플린의 음악은 어느 하나가 특출나게 리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우선 보컬과 기타가 주도한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존 본햄의 그 묵직한 드러밍을 간과할 수 없음을 곧 깨닫게 된 다. 거기다가 존 폴 존스의 베이스와 올간 연주는 제플린 음 악의 낮은 영역에서 밀도있게 받쳐주고 있지 않은가.. 한마 디로 구조적인 면에 있어 전체적인 조화가 가장 완벽했던 밴 드라고 말할 수 있겠다(특히 10년이 지나도록 멤버교체가 한 번도 없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제플린때문에 락음악이 너무 어려워졌다, 혹은 가사가 너 무 가볍고 성적인 면에 치중해서 사회에 대한 반항적인 부분 이 약하지 않느냐는 비판이 제기되곤 했는데, 그럼 락음악은 누구말데로 코드 몇개만 알면 무대위에 올라가서 자기 나라 의 여왕이든 대통령이든 우습게 꼬집으면서 거의 조루증세 같은 급한 방출로서 표현되어야 하는 음악인가?

제플린은 "나처럼 해봐라 요렇게 !"라고 말한 적이 없다.
락의 수많은 다발중에 하나를 충실이 이루고 그 영역에서 가 장 최고의 경지를 선사했을 뿐이다. 베토벤 보고 모짜르트같 지 않다고 비난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음악은 일차적으로 성 性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지, 정치나 사회비판같은 것과 관련 되어야 할 당위는 없는 것이다. 왜냐 하면 음악은 몸적인 울 림이지 두뇌를 위한 무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괜히 심각하게 자본주의나 종교, 그 밖의 사회문제에 대한 비판성 가사를 락을 통해 흔히 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는 것 이 그렇게 위력적이고 칭찬받아야 할 의식있는 밴드의 모습 이라고 볼 필요는 없다. 그것도 비판 매너리즘에 빠진 혹은 소재 궁핍에서 뭔가 달라 보이려고 자본주의 비판을 통해 자 본을 획득하려는 고도의 상업적 전술일지도 모른다.

제플린의 굳이 실황음반이라고 불리는 『THE SONG REMAINS THE SAME』이라는 두장 짜리 앨범이 있다. 여기에도 참 말이 많다. 잔뜩 기대를 했는데, 스튜디오 앨범에 비해 너무 차이 가 나서 실망을 금치 못했다라는... 그건 제플린을 몰라서 하는 말일 것이다. 똑같은 걸 똑같이 해서 앨범을 두번 낼 필요는 없는 것이다.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곡하고 흡사하게 실황으로 재현해서 연주력이 훌룡하다라는 칭찬을 받을 수도 있지만, 제플린은 그런 콤플렉스에 머물 애송이 그룹들이 아 니다.

전에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 제플린의 초기 비공식 실황 음악을 내 보내준적이 있다. 아마 'Dazed and Confused'인 걸로 기억하는데 그 보컬의 우렁참과 역동적인 힘의 발산은 가히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했다. 난 그런 제플린의 모습을 알기에 제플린 실황앨범의 느슨함에 대해 실망을 할 필요가 없었다.

제플린의 정말 비트있고 빠른 락의 흐름을 간직한 곡이 있 다. 'Communication Breakdown'과 'Immigrant Song'이 눈에 띄는데, 정말 군더더기 없이 시간적 곰팡이가 묻을 여유가 없을 정도로 세련된 곡이다. 그리고 'The Rover'에 대해 언 급하는 사람이 드문데, 이 곡은 겉으로는 상당히 차분하게 진행되지만 그 안에서 조밀조밀하게 꿈틀데는 마치 혀끝에 찰싹 달라붙는 듯한 경쾌한 느낌은 정말 여운을 길게 남기는 곡이다. 그리고 내가 참 좋아하는 곡, 'Stairway to Heaven'
과 같은 앨범에 실린 곡으로 'When The Levee Breaks'는 곡 이 종말로 치달을수록 음악적 공간의 소용돌이가 불씨가 꺼 질듯 하다가 입김에 다시 확 되살아나는 듯한 강한 인상을 남기는 아주 입체적인 곡이다. 이 4집 앨범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그런 이유인지는 몰라도 제플린 매니아들은 최고의 명반으로 꼽기를 주저하는 경향이 있는데, 다시 잘 생각해 보면 역시 이 앨범이 제플린의 힘과 여유과 공존하는 음반임 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시 제플린 트리뷰트 앨범을 언급하면서 이 글을 마쳐야 할 것 같다. 이 음반을 첨에 듣고 제플린의 곡이 나온다는 거 이외에 흥미를 주는 것은 없었다. 그것은 마치 "우리들은 제플린의 음악을 이렇게 밖에 표현할 수 없어요..Oh~ Baby~"
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 제플린보다 더 현대적인 감각으 로 바꿔주기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비슷하게 따라하는것도 버거워 하는 그런 갑갑함이 느껴졌다. 그건 제플린과 그들을 비교했기 때문에 그럴것이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몇번 들어 보니깐 그래도 어느 정도 들을 만 한 구석은 있었다. 근데 'Whole Lotta Love'는 원곡보다 더 음향 사운드가 촌스럽게 들리니 참 신기하다.

하여튼 여러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큰 차이는 내 생각으 로는 이렇다. 바로 '하향적 질감'을 살리지 못했다는 것. 제 플린의 음색은 동양적인 느낌과 가깝다. 비단 인도 음악에 그들이 관심이 있다는 데서 그렇다는 것이 아니다. 서양인들 은 무의식적인지는 몰라도 음의 강도에 있어 수직적인 상승 에만 신경을 쓰고 또한 음을 명료화하려는 기술에만 메달리 는 것처럼 보인다. 제플린의 음악은 불확정적인 음들의 서로 엇갈림이지 뚜렷한 경계를 가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음의 질 감에 있어 아랫부분의 밀도가 상당히 짙은 편이다. 그러한 밑에서의 둔한 역동성이 바로 윗부분의 음들을 깊게 받쳐주 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번 트리뷰트 앨범은 그 점에서 너 무 음들이 깔끔하고 또 가볍게 상승하다가 사라져 버리는 아 쉬움이 있었다.

정원영씨가 진행하는 새벽 2시의 심야프로에 초대손님으로 김덕수씨가 나온 적이 있는데, 그 분이 선곡한 곡 중에 제플 린의 곡이 있었다. 진행자가 특별히 제플린의 곡을 선곡한 이유를 묻자, 김덕수씨는 과거 그들의 음악을 자주 들었고 또 재밌는 일은 해외(미국)에서 공연했을때, 어느 외국 평론 가가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음악이 마치 제플린의 역동적인 힘과 비슷하다는 표현을 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내 생각엔 'Dazed and Confused'와 그들의 실황앨범에 실려있는 'Whole Lotta Love'를 들어보면 아마 어느 정도 그의 말에 수긍을 하면서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2 # Presence(1976)[ | ]

Amazon-images-P-B000002JSJ.jpg ★★★☆, UK

이들의 음악여정중에 최초의 정체가 나타났다고 한다면 그것은 바로 이 시점일 것이다. 멤버들 말로는 그들의 가장 강렬한 순간을 담은 음반이라고 하지만 내 생각에는 구성상의 묘미에서 실패한 이들의 첫번째 앨범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76년 4월 이들은 새 앨범 Presence를 발매했고 이는 발매 동시에 영미 양안에서 챠트 1위로 데뷔를 했다. 1년만에 나온 앨범이지만 이미 레코딩이 일찌감치 끝나있었고 재킷 디자인이 늦어져서 발매가 늦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악재가 겹쳤었는데 이들은 75년에 한동안 소득법 위반으로 영국내의 입국이 거부되었었고 그래서 다들 휴가를 즐겼다고 한다.
영국 음악계는 뮤지션들에게서 높은 세금을 걷어가는 것으로 악명높으며 음악산업에서의 수출은 영국경제에서 매우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뭐 그러니까 판을 많이 팔아치운 이들에게 작위까지 수여하겠지...-.- 그래서 많은 영국 뮤지션들은 돈을 뜯기느니 차라리 활동무대를 미국으로 잡고 영국에는 잘 안오기도 한다. U2는 아일랜드 경제에서 거의 대기업수준의 비중을 차지한다는 말도 있다.
게다가 휴가기간동안 로버트 플랜트가 가족과 함께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까지 가고 설상가상으로 스튜디오에서 플랜트가 넘어져 입원까지 했으니 재수가 어지간히 없었던 해라고밖에 할 수 없겠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멜로디 메이커 인기투표에서 7개부문을 쓸었으니 여전히 인기는 절정이었다.

재킷은 상당히 일관성을 가진 것이다. 앨범 타이틀 '존재'처럼 재킷의 사진들에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비틀린 입상이 하나 서있다. 이것들은 어제 어디나 존재하는 것에대한 상징일 것이다. 사실 가사와는 별로 상관이 없는 이미지메이킹이다. Hipgnosis의 재킷은 정말 타 작가들의 추종을 불허하는 구석이 있다.

첫곡은 Achilles Last Stand인데 이들의 가장 파워풀한 곡 중 하나임에 분명하다. 마치 1, 2집 시절의 음악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는 듯 10여분동안 후려갈긴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 별로 임팩트를 주지 못하는 곡들이 뒤이어 나온다. 뭐 이미 나는 레드젭의 음악에 뻑간상태기 때문에 이 앨범도 자주 귀에 걸고다니지만 솔직히 다른 앨범에비해 앨범에 응집력이 결여되었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다.
뒷면으로 넘어가도 이런 상황은 계속된다. 훵키한 두번째곡 Candy Store Rock도 예전의 감칠맛까지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블루지한 사랑노래 Tea for One이 앨범을 끝맺고있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기지는 못하고있는 것이다.

자,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이들은 지금까지 승승장구하며 음악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성공일로를 달려왔다. 이들은 다양한 음악적 뿌리 아래서 여러가지 혼합변종을 만들어내는데도 어느정도 성공했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변화의 폭이 그리 넓은 것이 아니었다는데 있다.
Beatles와 PinkFloyd, King Crimson을 보자. King Crimson은 분명하게 시기를 구분할 수 있으며 각 시기를 넘어가면서 그전까지와는 단절에 가까운 음악적 시도를 했다. PinkFloyd는 Roger Waters가 남아있던 83년까지 유사품을 거의 만들지 않았다. Beatles의 모든 앨범은 당대의 트렌드를 이끌어갔던, 음반 발매 자체가 신기원이었던 그런 밴드였고.
그런데 제플린의 음악적인 변화는 분명 다양했지만 그 폭이 너무 좁았다. 이들의 음반중에 분명 이색작은 존재하지만 전혀 다른 스타일은 아직까지 없었다. 즉 약발이 다했다고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분명 인기밴드이지만 사람들이 이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죽이는 하드락과 블루지한 곡 이 두종류밖에는 없다. 그리고 가끔 감칠맛 나는 곡들도.

시간이 필요했다.
이제 전환을 모색해야할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3 # In Through the Out Door(1979)[ | ]

Amazon-images-P-B000002JSP.jpg ★★★☆, UK

77년부터 다시 미국투어를 돌기시작한 이들이지만 불운은 계속되었다. 지미 페이지가 줄담배를 피다가 공연 한시간만에 쓰러지는가 하면 투어시작한지 몇달안되어 로버트 플랜트의 아들 Karac Plant가 위염인지 뭔지로 죽었다. 밴드는 이후 공연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들은 78년 6월이 되어서야 겨우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바의 스튜디오에서 새 앨범 녹음을 시작한 것이다. 79년 8월에 이들은 간만의 대규모 공연에 나섰다. 유명한 Knebworth페스티벌이 바로 그것으로 이때의 공연에는 사람들이 말 그대로 운집했다고하며 상당수의 사람은 공연이 끝난 다음에 다음날 공연까지 텐트를 치고 있었다고 한다.

새 음반 In Through the Out Door는 79년 9월에 발매되었으며 역시 영미 양안에서 챠트 1위에 올랐다. 그뿐 아니라 그들이 낸 음반이 모두 빌보드 200안으로 들어가서 침체에 빠진 미국 음반시장을 활황으로 몰아넣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사실 진정한 음악적 배신(?)은 이 음반이었다. 전작에서 느낀 한계를 벗어나려는듯 존 폴 존스는 키보드를 연주하기시작했고 로버트 플랜트의 보컬색도 조금 굵어졌다(마치 개가 컹컹 짖는듯...-_-). 미국색의 곡들도 있고 팝적인 성향도 강하다.

재킷이 아주 특이한데 LP가 서류봉투안에 들어있었으며 LP재킷은 6종류의 조금씩 다른 커버로 발매되었다. 즉 판을 뜯기전에는 자기가 어떤 재킷의 음반을 샀는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첫곡 In the Evening의 도입부에 깔리는 연주는 '우리는 변했다'라는 느낌을 주기 충분하다. 다음곡 South Bound Saurez는 피아노 반주가 깔린다. 심지어 Hot Dog에서는 컨트리 연주까지 나온다.
다음면도 마찬가지. Carouselambra의 전주를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나는 제플린에게 적의까지 가졌었다. All My Love라는 히트곡에서도 I'm Gonna Crawl에서도 깔리는 키보드 사운드는 좀 질렸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이 앨범이 잘 만들어진 팝락앨범이라는 생각이고 레드 제플린이라는 보증수표는 아직 부도나지 않았다라는 생각이다. 사실 좋은게 좋은거라고 귀에 박히고 히트하는 노래는 기본적으로 좋은 것이다. 하지만 곡을 잘 만들어서 대중에게 호소하는 것이 좋은 것이지 대중을 위해 자신들의 자세를 바꾸거나 뭐든지 하는것까지 좋은것은 아니다. 이들의 변화는 전자의 것이지 결코 후자의 것은 아니었다. 배신 운운할 필요까지는 없다.

어쨌거나 이 음반은 대박 히트했고 공연과 수익 모두 전성기때의 수준을 회복했다. 이젠 미국에서도 여러 상들을 쓸어오기 시작했다.

적어도 이 음반에서 제플린은 '우린 뭐든지 해볼 용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이 변화한 사운드에서도 전성기처럼 힘있고 가슴벅찬 사운드를 들을 수 있을지는 사실 이 음반을 듣고서는 확신할 수 없다.
그리고 결코 확인할 수 없게 되었다.

4 # Coda(1982)[ | ]

Amazon-images-P-B000002JSR.jpg ★★★, UK

1972 Coda[Side A] 1982

1978 Coda[Side B] 1982

80년 9월 25일 레드 제플린의 드러머 존 보냄이 과도한 음주후 토사물에 질식하여 사망했다. 그리고 밴드는 12월 4일에 공식적으로 해산을 발표했다.

그리고 82년 11월에 자신들의 음악에 종언을 찍으려는 듯 미발표곡들을 모아 마지막 앨범 Coda를 발매했다.
곡들이 좀 짧지만 전체적으로 흠잡을 곳이 별로없는 컴필레이션으로 이들의 파워풀한 연주를 즐기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

앞면은 69년부터 72년까지의 곡으로 예전 하드락 스타일의 곡들이다. 확실히 이들의 사운드중에서 69년의 좀 설익었지만 파워풀한 사운드는 이들의 시기중에 가장 빛났던 것이 아닌가 싶다. 이후 농익어가는 연주는 점차 미끈해지지만 솔직히 69년의 살가움과는 거리가 좀 있다. 블루지한 사운드도 너무 능숙한것보다는 좀 풀냄새나는 뭐 그런 연주가 더 좋지않은가 하는 생각이다.
뒷면은 78년에 녹음된 곡들로 그 분위기는 Presence앨범에 가깝다. 이중 인상적인 것은 Bonzo's Montreux인데 이는 존 보냄의 드럼솔로이다. 내 생각에 존 보냄은 그렇게 대단한 드러머는 아니었지만 레드 제플린의 사운드와는 가장 어울리는 드러머라고 여겨진다. 이는 링고 스타가 별로 능력은 없었지만 비틀즈에 딱 어울리는 드러머였기 때문에 훌륭했다라는 것과 유사한 느낌이다. Wearing and Tearing은 7집의 Achilles Last Stand와 비슷한 스트레잇한 곡이다.

이 외에 이후 발매된 이들의 10장짜리 스튜디오 박스셋에는 LP미수록곡 4곡이 담겨있다. 레드 제플린은 미공개곡이 별로 없는 밴드다. 하긴 뭐 싱글활동을 했어야 있지.

이후 지미 페이지는 Firm, 솔로활동, David Coverdale과의 협연, Black Crowes와의 협연 등등 줄기차게 활동을 했지만 사실상 거의 무시당했다.
로버트 플랜트도 마찬가지. 그는 90년대까지 계속 솔로음반을 발표했다.
그동안 잠자코있던 존 폴 존스는 앰비언트적인 음악을 시도하였으며 베이스 솔로음반을 내기도 하였지만 역시 마찬가지.
그들은 레드 제플린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주목받는 때는 가끔 로버트 플랜트와 지미 페이지가 만날때 뿐이다. 그들이 협연이라도 한번 하면 당장 세간에는 레드 제플린이 재결성되네마네등의 루머가 떠돈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지미 페이지만큼은 자신만의 사운드를 뿜어낼 수 있는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인물인데 그렇지 못해서 안타깝다.

작년에는 그들의 공식적인 베스트음반이 지미 페이지의 선곡으로 발매되었다. 밴드가 붕괴된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레드 제플린이라는 이름은 현재진행형인 것이다. 앞으로 몇년있으면 또 무슨 라이브니 무슨 쎄션이니 하면서 계속 나올것이다.
락 사상 가장 완벽했던 앙상블에 경의를.

5 # 전작박스[ | ]

  1. 앨범 : The Complete Studio Recordings (1993)
  2. 아티스트 : Led Zeppelin
  3. 레이블 : Warner Music
  4. 장르 : 하드 록 (Hard Rock)
  • REVIEW

레드 제플린(Led Zeppelin)과 같은 비교적 많은 양의 앨범을 발표한 밴드가 그들의 전작을 고스란히 수록한 박스 세트를 발표한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박스 세트는 컴필레이션 앨범의 성격을 띄기 마련이며, 또한 본작 「The Complete Studio Recordings」과 같은 형식을 띄게 될 경우 높은 가격대로 구매욕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본작은 박스 세트라면 흔하게 있는 보너스 트랙마저 인색한 편이다. 10장의 CD 세트에 불과 4 곡의 보너스 트랙이란 아무래도 짜다는 생각일 들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3곡의 트랙들은 이미 등장한 2 CD 세트와 4 CD 세트에서 이미 선곡되었던 곡들이다. 결과적으로 본작의 보너스 트랙중 1970년 싱글 <Immigrant Song>의 뒷면에 실렸던 <Hey Hey Waht Can I Do>만이 미발표곡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he Complete Studio Recordings」는 레드 제플린의 팬들에겐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우선 LP의 아트 워크를 충실히 재현한 아트 워크는 본작의 가장 큰 메리트가 된다. LP풍의 고급스런 디지팩으로 디자인 된 CD들은 원작 LP들의 커버가 대부분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다. 물론 「III」나 「Physical Graffiti」와 같은 변형 커버의 경우에는 100% 재현이라는 것이 애시당초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긴 하겠지만, 「In Through the Out Door」의 6종의 각기 다른 커버를 충실하게 재현한 것은 레드 제플린의 팬으로서는 지나치기 힘든 유혹이 된다. 그리고 44페이지에 달하는 충실한 부클릿과 선명한 사진들은 아직도 레드 제플린을 잊지 못하는 팬들에겐 소중한 선물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Complete Studio Recordings」라는 대형 박스 세트가 구매력을 가지는 까닭은 레드 제플린이라는 밴드는 몇 곡의 히트곡이나 한 두 장의 대표 음반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이들의 정규 앨범에 수록된 81곡은 모두 개성적이고 완성도 높은 명곡이라는 것이다. 「Complete Studio Recordings」라는 사치스러운 박스 세트의 등장은 무엇보다도 팬들이 원했던 것이다.

  • Song Description

박스 세트의 매력 중의 하나로 빠뜨릴 수 없는 것은 역시 보너스 트랙이다. 「Complete Studio Recordings」에는 불과 4곡의 보너스 트랙밖에 수록되어 있지 않는데, 아마도 이것은 작품들의 노출에 굉장히 까탈스러운 레드 제플린의 장인 정신 때문일 것이다. 1968년 녹음 된 <Baby Come on Home>은 소울 스타일의 곡으로 기존의 레드 제플린 앨범에선 드믄 부드러운 넘버이다. 그에 반해 <Travelling Riverside Blues>는 전형적인 레드 제플린 스타일의 하드 블루스 록이다.<White Summer/Black Mountain Side>는 지미 페이지(Jimmy Page)의 블루지하면서도 동양적인 기타 솔로 연주곡이다. 레드 제플린 매니아들 사이에선 숨겨진 명곡으로 취급받았던 이 곡들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Hey Hey What Can I Do>는 「III」에 수록된 포크 록 스타일의 곡으로, 로버트 플랜트(Robert Plant)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레드 제플린 팬들에겐 필수. 어차피 이들의 음악에 이미 빠져 버린 사람이라면 이들의 모든 정규 앨범을 소장하지 않고서는 못 배길 것이다. 존 본햄의 죽음으로 더 이상의 레드 제플린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 세트는 말 그대로 완전한 - complete - 한 것이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Rolling Stones 「Hot Rocks : 1964-1971」
Rolling Stones 「More Hot Rocks」
Aerosmith 「Greatest Hits」
AC/DC 「Bonfire」

6 # 시대순으로 정리한 레드 제플린의 디스코그래피[ | ]

1969 Led Zeppelin
1969 BBC Sessions[Disk 1] 1997
1969 II
1970 III
1971 BBC Sessions[Disk 2] 1997
1971 nothing[aka Zoso or IV]
1972 Coda[Side A] 1982
1973 Houses of the Holy
1973 The Song Remains the Same 1976
1975 Physical Graffiti
1976 Presence
1978 Coda[Side B] 1982
1979 In Through the Out Door

분류:레드 제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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